모든일이 그렇듯이 원예재배 또한 그 처음의 계획이 중하다. 일년중 가장 한가한 이 달에 는 바깥일도 별로 없으므로 따뜻한 방안에 앉아 금년의 화초 재배에 대한 계획을 천천히 세워 볼 때이다.

신년용 화분의 뒷처리

신년용으로 장식했던 여러 가지 화분을 정리 하도록 한다.크리스마스에 사들였던 포인세치아도 꽃이 져 버리면 볼품이 없어져 관심밖의 초화로 취급받아 외면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을 샀을 때만큼은 보기가 좋지 않지만 어떻게 하든지 한번 더 가꾸어 보는 것도 좋다. 밑잎이 떨어져서 대머리가 되어 버린 포인 세치아의 가지를 반쯤 잘라내고 물을 주지 않은채 따ㄸㅅ한 방에다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휴먼시켜 둔다.

겨울철의 관수법

날씨가 춥기 때문에 밖에  나가는   일도  별로 없고 건조도 늦으므로 자칫 물주기를 잊는수가 있어서 말려 버리는 일이 흔히 있다.물주기를 잊고 식물을 마르게 하는일은 여름보다 겨울이 더 많다 .날이 춥다고는 하나 처마 밑의 양지 쪽이나 아파트의 베란다 등은 비도 맞지 않으므로 생각보다 빨리 건조한다. 낙엽이 진 화목이나 싹만 남은 숙근초.구근류의 지상부는 가만히 있어도 뿌리가 활동하고 있으므로 바싹 말리는 것은 금물이다.

시비

옛부터 추운 날씨에도 봄에 대비해서 화목이나 정원수의 뿌리께에 유박이나 골분등의 지효성 비료를 한비로서 주고 있으나 화분의 경우는 굳이 뿌리께를 파고 비료를 줄 필요는 없고 약간의 덩어리 거름을 주거나 쌍이 움트는 것을 보고 시비를 주도록 한다.또 뜰에서 서리를 피하고 있는 가을 파종의 초화나 방안에서 계속 꽃이 피고 있는 시클라멘.프리뮬러 등에는 10일이나 2주일에 한번씩 액비나 입상의 화성비료를 조금씩 주도록 한다.

병충해 방제

겨울철 실외에서 재배하는 화훼류에는 특별한 병충해의 피해는 없지만 온실 등에서는 통기가 나쁘면 보틀리스 병이 발생하기도 하고 시클라멘이나 프리뮬러에는 부패병이 생겨서 중심부가 썩는 수가 있다. 약을 뿌리기 보다 환기를 해줄 것과 잎이나 꽃위에서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서 병이 발생하는 원인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