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는 대단해도 어딘가 봄기운이 감도는 듯한 햇빛이다.땅에서는 차츰 싹의 움직임이 눈에 뜨이게 되는데 흙속에서는 벌써 뿌리가 완전히 봄의 준비를 하고 있을 때이다.이렇게 휴먼에서 깨어나는 식물을 맞이하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장미의 전정

장미는 따뜻한 곳일 경우 일찌감치 싹이 움직이기 시작하므로 보통은 2월 상순에서 3월 초까지 행하는 것이 좋으며 봄에는 전정의 시기에 따라 개화기가 변하는 일은 거의 없다. 화분의 장미는 노지 장미에 비하여 좀 깊이 자르는 것이 보통이나 키가 작고 가지수가 많은 프롤리밴더 종이나 미니아튜어 종은 얕게 자르는 편이 좋다. 어느  경우고 간에 마른가지나 가늘고 빈약한 가지, 병이나 해충으로 노랗게된 가지, 멍같이 커다란 반점이 있는 가지 등은 전부 제거한다.

낙엽화목의 꺾꽂이

전정한 장미나 낙녑화목을 뜰에다가 취미삼아 꽂아둔 것이 의외로 잘 자라는 경우가 있다.이와같은 가지는 봄에 대비해서 가지가 양분을 충분히 축적하고 있고 날씨도 따뜻하므로 꽂아 놓기만 해도 잘 자란다. 삽목은 전해에 뻗은 새 가지로서 될수 있으면 한 가운데 가까운 부분을 20cm 정도 길이로 눈이 있는 마디의 2~3 마디 아래쪽을  칼로 비스듬히 자른다. 이것을 될수 있는대로 큰 화분에 적토와 모래를 섞은 것을 넣어 2/3 가량 꽂은 다음 작은 구멍을 뚫은 비닐 봉지를 씌워 처마 밑에 놓고 마르면 물을 줄 정도로 하면 봄에는 싹이 튼다.

장미의 아접

들장미 또는 덩굴장미의 너무 크지 않은 그루를 파서 화분에 심고 지상 30~50cm의 높이로 잘라 한 줄기로 만든다. 이것을  햇볕이 잘드는 곳에 놓아 2주일 정도면 수액이 움직이므로 가지 끝에서 약간 아래 부분에 프롤리밴더나 미니아튜어의 눈을 접해준다 잘 활착이 되면 3월 하순부터 5월 에는 꽃이 피어나서 표준형인 장미 화분이 된다.

파종과 구근의 최아

여름에 피는 글록시니아, 구근 베거니아 등은 가온설비가 된 상자를 이용하면 파종을 할수 있고 페튜니아.금어초.매리골드 등 초여름의 초화도 이달 중순에서 3월 상순에 걸쳐서 뿌리면 꽃을 일찍 볼수 있다. 특히 일찍 뿌릴 때는 가온을 하지만 2월 하순이면 가온하지 않은 프레임 안에서도 싹이 튼다.

시비

전정이 끝난 장미에 건조 비료를 화분당 한 주먹씩 화분의 가장 자리에 주고 하순부터는 액비를 주도록 한다. 지난달에 이어 생육중인 초화 모종은 물론 아네모네.라넌큘러스 등의 구근초에도 추비를 준다.